강남에 잠깐 거취하고 있을 때 속이 안 좋아서 모 위장전문내과 비에xx병원에 진료를 받았고, 비수면내시경과 복부초음파를 받았다. 다른 곳도 안좋다고 하여. 흉부X-Ray를 찍자 이상한점이 발견되어 LDCT(저선량컴퓨터단층촬영)을 했다. 왼쪽 가슴부분에 결핵흉터로 의심가는 부분이 있어서.. 좀더 전문의 한테 가보라고 권유하여,
원장이 전에 있던 삼성의료원을 소견서를 써줘서 가보게 되었다.

삼성의료원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하고, 여기서 못고치면 다른 곳도 가망이 없을 정도라고 하는 곳이 아닌가!!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고,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자 전세계적으로도 100위권안에 드는 그룹 삼성에서 만든 병원이 아닌가!!

하지만 실상은 어떤지 직접 가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

비쌀거라는 예상은 했으나.. 비싼건 둘째치고, 환자에게 대하는 서비스가 형식적이며 성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특진이라는 것을 모르고 갔는데, 진료를 받고나서 특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견서 써주신 원장도 특진을 얘기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환자가 혹시나 모를 수 있으므로 특진인지 아닌지 알려줘야하지 않겠는가!!

특진의사라고 해서 별반 다를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좀더 실력?이 좋은것?
환자에게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지는 특진과는 상관 없는 것같다!

첫날에 전에 받은 병원에서 검사자료를 가지고 간 것에 그자료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면서, 결핵을 앓은적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그런 기억이 없어서 모른다고 답했다.
의사는 결핵흉터자국인 것 같다고 하고, 몇가지 검사를 더하고 다음 진료예약일을 잡으라고 했다.

 추가 검사는 폐기능검사와 또 X-Ray였다. 불과 열흘전에 찍었는데, 또 찍다니...

기존 병원에서도 전문의가 엑스레이를 찍어서 자료를 가져왔는데, 그자료로 분석하는 것이 뭐가 부족한지 이해가 안갔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검사를 너무 남발하는 심각성.. 예전에 신문자료에서 보니까 우리나라는 다른 선직국에 비해서 불필요한 검사를 중복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예약날에 맞춰서 또다시 들린 삼성의료원!!

의사는 좀더 변화가 있을까해서 한번더 찍어본거라고 하는데, 불과 10일전에 찍은 것을, 또 더 정확한 CT자료는 불과 2~3일전에 자료였다. 그런데 뭐가 변화가 있다고 더 찍는 다는 말인가??
상식적으로 의료인이 아닌 나로서도 납득이 안갔다.

기분이 상하는 다른 이유는 또 있었다.
이상이 없는데 왜? 큰 병원까지 왔냐는 말이다.
이건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내가 오고싶어 온것보다, 2차병원에서 이상이 발겨되어 소견서를 통해서 온 것인데..
그렇지 않다고 해도 환자한테 그렇게 말하는 의사가 정말 의사로써 인성적으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갔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의사가 되었는지, 또 그런의사가 우리나라에서 최고라는 삼성의료원에 있는지 정말 어의가 없었다.
난 어의가 없어서.. 대꾸하고 싶지 않았다.
종합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라고 한다. 난 구체적으로 설명을 요구했는데, 의사는 시간에 쫒기고 귀찮은듯 나가면 설명해줄거라고 한다.
퉁명스럽고 불친절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나이가 많은 환자한테도 이렇게 대할까..
돈많은 환자한테는 이렇게 대하진 않겠지!!

이럴줄 알았다. 삼성의료원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최고라고 자부하는 삼성의료원의 실태다!!


형식적인 친절와 의료서비스...
고원X 의사 한사람을 보고 느낀거지만, 다른 의사분들은 더욱 환자에게 다가서고,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믿는다.
Posted by 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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