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시절..
"상록수"는 노무현이 불렀던 노래로 한창 인기 검색어로 올라온적이 있다.
그때는 미니홈피 배경음으로 등록을 망설였던 노래로 기억을 한다.
이유는 상록수에 대한 왠지모를 내 고정관념은 고루하고 보수적인 냄새가 나고, 좀 촌스럽다고할까..
그래서 망설였던 노래다.
지금..
노무현이 서거한 후..
그가 즐겨 불렀던 노래이고, 대선 광고에도 불렀던 노래라고 새삼 알게되고나서..
난 그간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김민기 작사, 작곡 1997년 양희은이 불렀던 상록수를 내 미니홈피에 바로 등록을 시켰다.
등록시킨 후 들어봤는데, 그를 생각하니..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기에...
다시는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할 수 없기에...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
그는 민주주의의 그 자체이며, 젊은 세대의 희망이였다.
그는 대통령중에서 유일하게 팬클럽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는 옆집 아저씨 같았다. 특히 퇴임이후에는 고향 봉화마을로 돌아와 동네사람들과 정겹게 지내는 모습..
봉화마을에서 찍은 사진들과 모습을 볼 때면 더욱 친근하신 아저씨 같았다.
상록수...처럼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변함없이 민주주의를 위하여... 정의를 위하여...
어려운 사람도 웃으며 행복해질 때 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성숙해져야 한다.
이것이 앞으로 그를 대신해서 우리가 이어받을 바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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