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개편안에서.. 교육부를 과학부와 통합하면서.. 인재과학부로.. 인재?라는 말을 교육으로 다시 바꾸긴 했으나... 이명박정권의 자율화 냄새가 강하게 나는 개편안이었다.

입시는 대학에 맡기게 되어 대학이 알아서 하게 하고, 초중등교육도 시도 교육감에게 맡겨 교육감에게 잘보이기 눈치보기.... 뇌물 상납이라도 해서 성적 좋게 받기?가 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되었다.

아직 우리가 교육 자율화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되어있는가 하는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크다.

교육부가 있을 때에도 대학들에 학생선발의 규제를 강화하지는 않았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뽑되, 본고사등의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과 수능등급제의 낮은 비율반영, 내신비율을 높여 반영하고, 대학의 성적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뽑아주길 대학에게 주문했었지..
즉,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었다고 본다. 오히려 대학에서 할 일을 정부가 하고 있으니... 또 차기 이명박정권에서는 그런 대학에게 학생을 알아서 뽑도록 내버려 둔다니....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공교육강화로 사교육을 막고 입시경쟁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자기계발을 하게 하면서,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시키라고 했던 것이다 . 일부 언론에서는 이것을 정부에서 지나친 간섭이라고 취지와 다른 뜻의 기사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입시정책에 반감적인 태도였다. 이런 기사는 일부대학과 학원, 사교육에 찬성하는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이었다.

기존처럼 입시가 어렵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대학에 들어가다 보니까... 입시자체가 목표가 되어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대학도 그렇게 들어온 학생들은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런 대학자체도 학생들을 가르칠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무슨 자율화 하면서 대학에다 학생선발권을 넘기는지 이해가 안간다.

대학은 오만에서 벗어나서...

학생이 대학에 맞추는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대학이 학생에 맞춰서 선발해야하는 겸손함과 노력이 중요하며, 그것이 근본적인 교육환경을 바꿀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의도은 뻔하게만 보이는 이유는 뭘까??


명박이 나는 땅팔테니까.... 입시는 대학, 교육감 니들이 알아서해!!!

Posted by 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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