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도올 선생님강의는 열정과 힘이 느껴지며, 그 자체로써 감명을 받게 된다.

뜻깊은 7년만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 다시한번 민족끼리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어 참 기쁜일이다.

도올 선생님은 이번 북에 처음 가봤다고 한다.

그분도 북한에 대한 간접체험으로 익히 알고 있을 뿐.. 실제로 보니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만큼 뭔가를 봤던 것같다.

강의 초반에 북한에서 찍은 장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도올 선생님은 아리랑 공연을 강조하였다. 그야말로 북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한번쯤은 봐야한다고 까지 강조 하였는데, 화면에 중간중간 보이는 것만 봐도... 섬뜩?함이 느껴졌다. 저 정도까지 하려면 피나는 고통과 연습을 견뎌내야 할테니까 말이다.

공연중에 나오는 함성소리는 도올 선생님은 이렇게 표현 하셨다. 수만명이 일체가 되어 지르는 함성소리를 들으면, 뼈가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라고 하였다. 얼마나 공연 자체가 심혈을 기울인 것인가!! 느끼며..

볼 기회가 있을련지 모르지만 기회가 주어졌으면 꼭 보고 싶었다.

강의 중반부터는 우리역사와 통일의 당위성... 우리민족이 살아갈길은 바로 통일임을 깨닫게 하는 말씀이셨다.

서로의 이념이 다르고, 체제가 다른데,,, 그걸 문제삼아 따지며, 정치적으로 이용하여도 안될 것이다.

빨갱이고 진보고 보수고 이렇게 나누고 싸워봤자. 우리만 손해라는 건 나도 동감하는 말씀이었다.

이런거 굳이 만들어 뭐할 것이며, 같은 민족끼리 숙명적으로 합쳐야 할텐데... 그런 헐뜯기 이념으로 나눠서 싸우면 우리에게 도움될게 뭐가 있겠는가..

그건... 우리민족 스스로가 통일에 역행하는 것이며 이것을 좋아할 이들은 바로 이를 반대하는 중국, 일본 등등 일 것이다.

우리 주체적으로 우리끼리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우리가 주체다. 그렇게 따지지 말고, 서로를 이해해가며 통일을 위해 한걸음 나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통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김구 선생님이 말하셨던 완전한 독립이 이루어 질 것이다.
Posted by 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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